LG전자, 스마트폰 성장세 지속될 것 <현대證>

2011-02-23 07:0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을 만큼의 성장세를 이뤘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옵티머스 원 출시로 스마트폰 점유율을 3.9%까지 상승시켰다"며 "LG전자의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어 매수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LG전자는 여전히 출하량 회복, 수익성 회복이란 과제가 남아 있다"며 "현재 스마트폰 점유율은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2008년 수준으로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은 주로 로우-엔드(Low-end) 제품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이익률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LG전자가 휴대폰 부문 영업흑자 전환을 이루기 위해선 옵티머스 2X, 아이폰과 비교되는 옵티머스 블랙,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등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매출 확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