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경 교과부 2차관(오른쪽 세번째)이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은 지난 20일 발생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시설 사고 현장을 22일 직접 방문, 시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안전조치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 건물에 들어가 방사선 누출 원인인 알루미늄 원통이 안전하게 제거돼 방사선이 평소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 차관은 "원자로 내부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고로서 방사선의 외부유출은 없었지만, 주민들의 우려도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개선조치를 마련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안전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원자력 이용·개발도 보장받을 수 없다" 며 "최근 원전추가 건설 및 원전수출 등 원자력 이용 확대에 가려 안전의식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져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