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80억 단독주택, '50대 CEO'가 가장 많이 샀다
2011-02-22 11:48
강남권 주상복합 거주자 많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 채당 최고 80억원의 호가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판교신도시 고급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은 주로 강남과 분당의 주상복합에 거주하는 기업가가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판교 산운 아펠바움의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을 맞고 있는 SK D&D가 해당 사업지에 방문한 관심고객과 계약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운아펠바움 계약자 중에는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높았다.
특히 수도권 이남지역에 사업체와 생활 거주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생활 보호와 자연 친화적 입지, 쾌적성을 찾아 계약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기존 계약자의 소개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외에도 은행권 PB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50대가 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직업은 기업 CEO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임원이 18%로 나타났다.
기존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유형은 전체의 50%가 주상복합에 살고있었다. 이어 아파트가(26%) 높게 나타났고, 주로 강남 압구정과 대치동 등 가격대가 높은 노후아파트 거주자가 많았다.
SK D&D 관계자는 "한남동이나 삼성동, 성북동 등 기존 고급주택지들은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집 지을 땅도 모자라다 보니, 강남과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판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같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직접 거주할 목적인 실수요자들로 환금성이나 투자가치보다는 자손에게까지 물려줄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서판교 운중동 일대 대지면적 330~596㎡, 공급면적 365~792㎡(전용면적 176~310㎡) 34가구의 단독주택으로 분양가는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 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