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에 13-7 승리…송창식 '3이닝 무실점'

2011-02-22 00:21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에 13-7 승리…송창식 '3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송창식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화가 지난 시즌 챔피언 SK 상대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전지훈련캠프지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송창식의 호투와 김강의 투런포 등의 장단 13안타를 기록하며 13대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온 송창식은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1안타만 허용하며 2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무실점 호투를 펼쳐 선발 로테이션 진입과 올 시즌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부상 때문에 귀국한 최진행 대신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김강은 10-1로 앞선 5회 이재인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강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선발 이영욱이 1이닝 7피안타 6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박희수가 3이닝 3실점, 이재인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한화에 내줬다. 이후 박종훈, 엄정욱, 윤희상 등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특별한 활약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중견수 겸 1번타자 김강민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루수 겸 4번타자 박정권이 4타수 2안타, 지명타자 겸 5번타자 박재홍이 3타수 2안타 3타점(3점홈런 포함)의 활약을 펼쳤다.

2004년 세광고를 졸업 전 2차 1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팔꿈치 수술과 버거씨병으로 한 때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했던 송창식. 하지만 야구를 놓지 않고 끊없이 복귀를 위해 노력했던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