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강현욱 신임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민간위원 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 신임 위원장은 1938년 전북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제15~16대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전북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조선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을 포함, 당연직위원(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실장)과 위촉위원(대통령 추천 6명,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 추천 대표자 8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및 추진계획 수립 △지방자치단체 통합을 위한 기준·통합방안 및 지원특례 마련, 그리고 △교육자치·자치경찰 실시와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양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내년 6월까지 △시·군·구 통합 추진과 △특별·광역시 자치구 및 군(郡) 개편 △읍·면·동 주민자치 △통합 자치단체 및 대도시 특례 △교육자치·자치경찰 등 지방분권 추진 등 5개 과제를 우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고, △도(道)의 지위 및 기능재정립 과제와 관련해선 2013년 6월까지 보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 뒤 서울 충무로 사무실에서 위원회 현판식과 함께 제1차 정기회의를 열어 향후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주요과제 추진계획 등에 대해 심의했다.
　
　다음은 이날 위촉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민간위원 명단(대통령 추천, 국회의장 추천, 지방 4대 협의체 추천 순).
　
　△강현욱 조선대 이사장(위원장) △이달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원윤희 한국조세연구원장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 △심익섭 동국대 교수 △한표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승주 동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이상경 현대리서치 대표이사 △이만우 고려대 교수 △강형기 충북대 교수 △오재일 전남대 행정대학원장 △김영재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한상연 경희대 교수 △최형철 자유선진당 전문위원 △안성호 대전대 교수 △이기우 인하대 법학대학원 교수 △강장석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승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부위원장) △김휘동 대구대 객원교수 △이성근 영남대 행정대학원장 △김익식 경기대 행정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