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기업 중소기업육성 특별자금 200억원 지원
2011-02-15 14:15
대출금리 금액따라 최소 2%~최대 3% 이자보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디자인산업의 활성화와 디자인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디자인기업에 중소기업육성 특별자금을 금년 말까지 200억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자인기업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돼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2009년부터 서울시가 3년째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금 지원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현재 영업중인 디자인기업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융자신청을 받아 이미 지원을 시작했다.
최고 3억원까지 지원되고, 특별자금으로 배당된 200억원이 소진될 때 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또 디자인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금액에 따라 최소 2%에서 최대 3%까지 이자를 보전해 준다.
이에 따라 디자인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대출금액과 신용도에 따라 최소 3%에서 최대 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1년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된다.
또 융자지원 심사는 지원금액과 관계없이 필수항목만 심사하여 5000만원 미만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신청금액 전액을 지원하고 5000만원 이상은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자금은 서울시가 대상 디자인기업에게 저금리로 융자를 해주는 제도로 디자인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09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 158개 기업에 226억원, 2010년 140개 기업에 15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이 일반기술 개발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매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서울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금융자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소정의 융자신청 서류를 갖춰 서울신용보증재단 본부 및 15개 지점에 신청하면 시중 은행을 통해 자금이 융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