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자, MWC2011서 WAC 2.0 시연
2011-02-14 10:11
KT와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WAC 2.0 규격이 탑재된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과 일반폰 '에트나11'을 통해 KT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올레마켓'에 올려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고 실행하는 '도매애플리케이션커뮤니티(WAC)' 서비스를 공동 시연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시연은 LG전자와 KT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WAC 2.0 규격이 탑재된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과 일반폰 '에트나11'을 통해 KT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올레마켓'에 올려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고 실행하는 서비스가 시연됐다.
전세계 표준 플랫폼으로 확정된 WAC 2.0은 그동안 각자 개발돼 오던 플랫폼들을 통합한 진정한 의미의 첫 WAC 표준 규격으로, 이번 시연은 한국의 대표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력해 WAC 2.0기반의 앱 개발, 앱스토어 등록, 다운로드 및 실행까지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양사는 WAC 2.0 플랫폼의 세계시장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한국형 수퍼앱스토어(K-WAC)을 중심으로 통합되는 만큼 이번 시연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K-WAC 상용화와 연내 단말기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을 위해 KT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WAC 공식 시연에도 활용되며, WAC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KT의 애플리케이션과 LG전자의 단말기에 관심을 보였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처음 WAC 창설을 주도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1년이 지난 동일한 자리에서 모든 단계의 서비스 시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국경의 제한 없이 고객들이게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WA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향후 모바일 시장은 기기와 콘텐츠가 함께 성장해 가는 생태 환경”이라며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력으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