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카고 오토쇼 ‘2012년형 제네시스 5.0’ 최초 공개
2011-02-10 09:17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이 2012년형 제네시스 5.0 보도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카고 오토쇼에서 보다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한층 고급스러워진 외관의 제너시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2011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 2010)’에서 ‘2012년형 제네시스 5.0’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형 제네시스 5.0 모델은 현대차의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종합적으로 응축된 타우 5.0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한층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의 최고급 대형 엔진으로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의 ‘2011 10대 최고엔진(2011 10 Best Engines Winners)’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타우엔진은 2009년과 2010년 4.6ℓ 엔진의 수상을 포함해 미국 10대 최고엔진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한 바 있다.
외관 디자인은 △LED 라이트 가이드와 다크 크롬이 적용된 헤드램프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19인치 대형 알로이 휠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켰다.
현대차는 5.0 모델 외에 기존 3.8과 4.6 모델에도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3.8 MPI 엔진을 3.8 GDI 엔진으로 새롭게 교체해 최고출력 338ps(333HP), 최대토크 40.2kg·m(291lb.ft)로 동력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사장(사진 오른쪽)과 리즈 밀렌 리즈 밀렌 레이싱팀(Rhys Millen Racing)의 설립자(사진 왼쪽)가 벨로스터 레이싱카 보도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아울러 현대차는 현대차가 직접 후원하는 미국 내 유명 레이싱 팀 ‘리즈 밀렌 레이싱(Rhys Millen Racing)’이 직접 제작한 벨로스터 레이싱카도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벨로스터 레이싱카는 신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키고, 볼 베어링(ball bearing) 방식이 적용된 터보차저를 통해 최고출력 500ps, 최대토크 80 kg.m 이상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해 레이싱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제작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신개념 3도어 유니크(Unique)카 벨로스터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미국 내 소아암 연구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현대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 전역을 순회하는 ‘호프 온 휠스’ 싼타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약 1772㎡(약 53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2012년형 제네시스 5.0을 비롯해 엘란트라, 쏘나타, 에쿠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커브 등의 친환경차 및 콘셉트카를 포함, 총 23대의 완성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