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1, 차세대 스마트폰 쏟아진다
2011-02-08 19:12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가를 차세대 전략폰들이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총집합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HTC, 모토로라모빌리티,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MWC2011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한다.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인 MWC2011은 올해 핫이슈인 ‘스마트폰’에 대한 홍보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갤럭시S의 후속모델인 ‘세느(프로젝트명)’를 MWC2011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 제품은 MWC2011 개막 하루 전인 오는 13일 삼성전자의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세느는 듀얼코어 프로세서 ‘오리온’에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근거리무선통신(NFC)칩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첫 출시한 ‘옵티머스2X’와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공개한다.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을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3D는 3D로 촬영, 재생, 공유가 가능한 3D 스마트폰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휴대폰 부문 사장이 총출동해 치열한 홍보전에 나선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오는 13일 언팩행사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MWC2011 개막 당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인텔과 합작해 만든 운영체제(OS) '미고'를 탑재한 'N9'을 선보여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HTC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플라이어(Flyer)'와 '피라미디(Pyramid)', '디자이어2'를 선보이고, 모토로라모빌리티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아트릭스'를,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아크'와 PSP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MWC에서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스마트폰 홍보전에 예상된다”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향방을 가를 중요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