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제2위 잡스 찾겠다"…경영진 대폭 물갈이
2011-02-08 09: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판매 규모 면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는 금주중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는 개편안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새로 영입된 스티브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포함한 사업 전략을 오는 11일 개최되는 런던 애널리스트 미팅 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은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약화되고 있는 데 따른 문책 성격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등에 맞서기 위한 혁신적인 사고와 경험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엘롭 CEO는 운영체제(OS)에서 노키아의 심비안이 안드로이드폰에 밀리는 것과 관련해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