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상가투자, '지하철 유동인구'부터 보자!
2011-02-07 14:43
2호선 강남역 하루평균 20만명 이상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지하철 유동인구에 따라 역세권의 가치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역세권 상가 투자를 할 때는 승하차인원이 어느 정도 인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는 지적이다.
7일 상권분석 전문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서울 메트로(1~4호선)·코레일·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발표한 2010년 12월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내 9호선을 제외한 412개 지하철역 중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20만3544명)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역(1·4·경의선) 19만4959명, 잠실역(2·8호선) 16만7583명, 사당역(2·4호선) 15만959명, 고속터미널(3·7호선) 14만9943명 순으로 집계됐다.
오빈역을 비롯해 중앙선 신원역(315명), 경춘선 상천역(430명)·김유정역(475명), 중앙선 원덕역(479명)도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500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역마다 이용인구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역세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미개통 역세권 상가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에 관심을 가지고 상권의 발전가능성을 심사숙고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