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체감경기 비제조업 '상승', 제조업 '하락'
2011-02-05 17:02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이달 인천지역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제조업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역내 46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를 조사한 결과, 비제조업의 2011년 2월중 업황 전망지수(BSI)는 81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2→59)과 기타비제조업(79→88), 도소매업(83→85) 등 모든 업종에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비제조업은 매출전망BSI(83→89)와 채산성전망BSI(79→85)도 전월보다 6포인트씩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나빠졌다.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90으로 전월(96)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를 비교적 밝게 봤던 대기업(119→98)과 수출기업(106→92)이 기준치(100) 미만으로 악화됐고, 중소기업(93→88)과 내수기업(93→89)에서도 부정적인 응답비중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122→104), 음식료품업(84→67), 고무·화학업(88→78), 1차·금속가공업(93→85) 등이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기업들의 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 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4.8%→10.9%)과 자금부족(8.6%→5.7%)에 대한 걱정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