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산업단지 개발에 한국 섬유업체 참여

2011-02-04 11:51
2만여명의 현지 근로자 신규 고용 책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아이티 정부가 미국의 관계 부처, 미주 개발은행, 그리고 한국의 한 섬유 제조사와 공동으로 아이티 북부 지역에 건설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 교류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미국 측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제공될 주택 개발 사업 및 발전 시설의 건설을 담당한다. 또한 미국의 월마트, 타겟, 갭 그리고 리바이스 등과 같은 의류 제조업체에 섬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의 섬유 업체는 동 산업단지에 섬유 제조 플랜트를 건설해 2만여명의 아이티 현지 근로자의 신규 고용을 책임질 계획이다.

아이티 정부 당국은 이번 산업단지 건설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브라질, 스위스를 비롯한 한국의 다른 기업들과 유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