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6시간 폭풍녹화에 멤버들 떡실신, 박명수 '멍~'

2011-01-31 16:19
무한도전 16시간 폭풍녹화에 멤버들 떡실신, 박명수 '멍~'

사진= 길 트위터
'무한도전' 멤버들이 장장 16시간을 연속 녹화한 뒤 기절한 사진이 화제다.

30일 가수 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방송 달려라 길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새벽 8시부터 15시간 50분 째 녹화중"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길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멤버들은 흰 타이즈에 빨간 반바지, 빨간 패딩점퍼와 빨간 비니, 귀마개 등으로 독특한 유니폼을 맞춰 입고서 한 차례 폭풍을 겪고 난 듯 쓰러져 있다.

특히 박명수는 기절해 있는 멤버들 사이에서 모든 것을 초월한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뾰루퉁해 보이는 얼굴과 독특한 차림새 역시 웃음 포인트다.

길은 사진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무…한…도…전”이라고 짧은 설명을 덧붙이며 약 16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에 대한 지친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박명수 혼이 나간 듯 보인다” “그와중에 하하 혼자 웃고 있다” “깨알같은 의상 재활용” “어그부츠 보니까 알래스카 특집 생각난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지난2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별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길의 첫사랑을 찾다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 녹화를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