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니퍼트 "공격적 피칭으로 정면승부 펼칠 것" (일문일답)
2011-01-30 12:51
'우승 청부사' 니퍼트 "공격적 피칭으로 정면승부 펼칠 것" (일문일답)
▲두산의 새로운 용병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입국해 두산 사무실에 들러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했다. 니퍼트는 30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팀 우승에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다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더스틴 니퍼트(30)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팀에 합류한 니퍼트는 "올 시즌 팀 우승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한국 무대 데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2일 총 30만불(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니퍼트는 미국에서 신변 정리를 마치고 이날 입국해 구단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 후 유니폼 등의 장비 일체를 지급받았다.
다음은 구단을 통한 니퍼트와 일문 일답.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첫 해인데, 두산베어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가?
▲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하는데, 참가 소감과 계획은?
= "우선 시즌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에 맞춰 몸을 잘 만들고 강해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많은 공을 던질 준비를 잘 하겠다. 또한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의사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지난 겨울 어떻게 준비했는지?
=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런닝과 웨이트를 꾸준히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전지훈련지인 일본에서 훈련을 100% 소화할 준비는 다 되어있다"
▲처음 상대해야 할 선수들이 많을텐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 "전지훈련 기간과 시범경기 동안 국내 타자들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메이저리그 경력 때문에 팀과 팬 뿐 아니라 주위에서 관심과 기대가 큰데?
= "큰 부담은 없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디서나 야구는 똑같다. 또 야구는 팀 운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혹시 팀이나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 안면이 있는 선수가 있는가?
= "올해 삼성에서 뛰는 라이언 가코와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를 잘 알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 "공격적인 피칭이다. 상대 타자가 누구든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사용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로테이션 외에 스카우팅리포트에서는 싱커도 잘 구사한다고 들었는데?
= "직구를 포심과 투심(싱커) 모두 던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함께 구사했다"
▲올 시즌 목표(개인·팀) 및 각오는?
=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그리고 많이 이기고 싶다. 또한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팀 우승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의 생활도 함께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