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업용 에어컨으로 북미시장 공략

2011-01-30 11:19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 전문 전시회 ‘아쉬레 엑스포(AHR Expo)‘ 참가를 시작으로 상업용 에어컨의 북미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81회인 ‘아쉬레 엑스포’는 120개 국가, 1900개 공조업체에서 4만 50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냉난방, 냉매, 환기)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200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 고효율,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상업용 에어컨, 초고층 빌딩용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시스템 에어컨 ‘멀티 V’ 제품을 강조했다.

‘Multi V’ 제품을 호텔, 사무실, 가정 등에 실제로 구현한 테마공간(Zone)과 학교, 사무실 설치 사례를 미니어처(Miniature) 형태로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AWHP(Air-to-Water Heat Pump,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 난방기) 핵심 기술인 ‘V2 Injection’이 난방 부문에서 ‘아쉬레 엑스포’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를 수상했다.

LG측은 “‘V2 Injection’은 LG전자 AWHP 핵심 기술로 보조히터 사용 없이 영하 15도에서도 100%의 성능을 발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혹한에서도 지속적인 난방이 가능해 저온 기후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상업용 에어컨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 ‘LG 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LG CAC Training Academy)’를 추가로 개소하는 등 총 5개의 교육환경을 갖춰 북미 지역 시스템 에어컨 전문가 양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LG전자는 미국 내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활동으로 15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 에어컨의 앞선 에너지 절감, 고효율,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였다” 며 “시장을 선도해 가는 제품 출시 및 우수한 공조 전문 인력 확보해 북미 에어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