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 '한게임' 로고 달고 뛴다

2011-01-28 15:14
박찬호·이승엽, '한게임' 로고 달고 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국민타자' 이승엽이 NHN 한게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NHN은 박찬호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구단 '오릭스 버펄로스'의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오릭스 버펄로스 선수들은 3월 25일 개최될 일본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한게임의 오렌지색 쉼표 모양과 알파벳 로고가 삽입된 헬멧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오릭스 홈구장 포수 뒤편에 위치한 LED 광고 영역을 통해 한게임과 네이버 로고가 노출된다.

NHN 관계자는 "이승엽과 박찬호의 일본 리그 활약을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 이번 공식후원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일 양국의 온라인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한게임을 알리고 NHN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지난 2000년 11월 한국기업 최초로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포털 사이트 한게임재팬(www.hangame.co.jp)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게임재팬은 꾸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재 3000만명 이상의 회원과 15만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수를 확보하며, 일본의 주요 온라인 게임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 연고지를 둔 오릭스 버펄로스는 1936년 창단 이후 일본시리즈 우승 4회, 퍼시픽리그 12회 경력을 가진 야구단이다. 

비록 지난 시즌 69승 4무 71패로 일본 퍼시픽리그 5위에 그쳤으나, 올해 박찬호 등의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 5명과 요미우리에서 이적한 이승엽 등 무려 19명의 새 전력을 보강했다. 이 때문에 국내 야구팬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물론, 일본 퍼시픽리그 내에서 '소프트뱅크 2연패'를 위협하는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