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올해 3조원 순익 달성 가능 <신영證>

2011-01-27 08:54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3조원 규모의 순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일성 연구원은 "올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3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성장률은 8%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일회성 충당금 소멸과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으로 인한 비용감소와 현대건설 보유지분 매각 이익이 추가되면 이익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적인 방향으로 인해 신한지주 뿐 아니라 모든 은행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48.4%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와 판공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