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작년 1인당 GDP 1만 달러 돌파

2011-01-26 13:42

2010년 항저우(杭州)시 상주인구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돌파해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浙江)성 항저우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항저우조사대)이 25일 공동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항저우시에 호적을 두고 있는 사람의 1인당 GDP는 8만6642위안이고, 상주인구의 1인당 GDP는 6만8398위안으로 조사돼 1인당 평균 GDP가 1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고 경제참고보가 26일 보도했다.

항저우시의 작년도 GDP는 5945억82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해 지난 20년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실현했으며, GDP 총량으로 볼 때 전국 대도시 중 8위를 차지했고 전국 성도(省會: 성의 수도) 중에서는 2위에 랭크 됐다.

또 ‘공업흥시(工業興市)’의 전략아래 공업발전에 힘쓴 결과 항저우는 공업총(總)생산치와 소비총액에서 모두 1조 위안을 돌파해 각각 1조1258억4900만 위안과 1조 1114억 5300만 위안을 기록, 전년보다 2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입 무역총액은 523억3300만 달러를 기록해 29.5% 증가했고, 그 중 수출은 353억3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상하이엑스포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 관광수입은 총1025억7천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