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위원' 양준혁, 트위터 통해 실시간 축구 중계…
2011-01-26 10:34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 트위터 통해 실시간 축구 중계…
[이미지 = 양준혁 트위터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양신' 양준혁이 어제 일본과의 대결에서 아쉽게도 패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트위터를 통해 격려하고 트위터에 아시안컵을 간접 중계하며 화제다.
양준혁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을 보며 아시아컵 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
양준혁은 경기가 잘 안풀릴때는 "저 후루라기 뺏어야겠구만", "일본애들 엘로우 신용카드 꺼내들 애들 많네" 등으로 분노하며 한일전에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고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답게 "빠따들고 갈까말까"라는 멘션을 쓰기도 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삼성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양준혁은 최근 SBS ESPN과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하고, 올 시즌부터 방송에 출연한다. 그는 야구해설가로 변신하며 "야구 해설에 대한 분석은 물론 트위터 등을 이용해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양준혁의 '트위터 중계응원'에 누리꾼들은 "경기를 보지 않아도 보는 것 처럼 생생하다", "축구경기 해설위원은 어렵더라도 캐스터는 충분하겠어요", "야구 시즌의 양준혁 해설위원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