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삼성화재, "손보사 최초 '1조 클럽'"

2011-01-26 15:00

(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퇴직연금 운용관리 적립금액 1조9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손보사 중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 2009년말 퇴직연금 적립금인 5089억원과 비교했을 때 114%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화재가 퇴직연금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원동력은 기업보험 전문컨설턴트인 외야조직의 적극적인 활용과 가망 고객기업에 대한 영업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2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과 화재·배상책임·단체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통합상품인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을 개발·판매하는 등 손해보험 고유의 위험 담보를 결합한 특화 상품을 출시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으로 나뉜다.

가입형태는 △퇴직연금만 가입 △퇴직연금+화재·배상책임 △퇴직연금+단체상해 △퇴직연금+화재·배상책임+단체상해 등으로 세분화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통합할인율을 적용해 보험료가 저렴하며, 퇴직연금 가입 후 추가로 가입해도 통합 할인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최근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개인퇴직계좌 상해플러스’를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서 개인퇴직계좌 판매액 133억원 가운데 75억원이 상해플러스 특약에 가입해 입금액 기준 56%의 가입률을 보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퇴직계좌에 상해사망 특약 보험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상해사망 특약 선택 가능 △보험금 개인퇴직계좌 적립금에 연동 △특약보험료 별도 납입 없이 적립금에서 차감 등의 특징이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슈퍼퇴직연금이나 상해플러스와 같이 고객의 니즈를 선도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법정가입자 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서비스의 강화, 스마트폰의 확대 등 신기술의 발전에 대응한 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