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년 연속 세계 1위 지켰다

2011-01-24 18:07
도요타 842만대 ? GM 839만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도요타가 3년 연속 판매대수 기준 세계 1위를 지켜냈다.

24일 나란히 발표된 일본 도요타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보면 도요타는 지난해 히노, 다이하쓰 등 자회사 제품을 포함해 전년대비 8% 늘어난 842만대를 판매했다.

GM도 전년대비 12.2% 늘어난 839만대를 판매했지만 3만대 차이로 도요타에 뒤졌다.

이로써 도요타는 GM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2008년 이후 3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도요타는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리콜 여파로 2% 감소한 194만대 판매에 그쳤으나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20%대 성장률을 보이며 간신히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쉐보레(427만대)를 앞세운 GM도 중국(235만대, 28.8%↑), 브라질(60만대, 10.4%↑) 등으로 선전했으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