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100일 연속 상승...사상최장

2011-01-18 10:09
휘발유 값 100일 연속 상승...사상최장

보통 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소매가격이 100일 동안 쉬지 않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도 2년3개월여 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00일 연속으로 올랐다.

집계한 100일 동안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93.73원에서 1825.26원으로 131.53원(7.77%)이나 올랐다. 1리터에 하루 평균 1.32원씩 계속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경유와 실내등유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8.5%, 12.0%로 휘발유보다 높았다.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기도 했던 2008년에는 지금보다 가격대는 높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연속으로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다.

한편 보통 휘발유의 가격은 17일까지 리터당 11.16원(일평균 0.66원) 올라 상승폭이 지난달에 비해 완만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