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1호차 시크릿가든의 '젊은 CEO' 현빈 탄다
2011-01-17 15:01
현대차, 고객투표로 1호차 주인공 선정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신형 그랜저 1호차 주인공이 인기 탤런트 현빈으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과 현빈 씨가 참석한 가운데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차량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9일까지 10일 동안 회사 홈페이지에서 1호차 주인공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로 등장한 현빈 씨는 총 1만209표 중 가장 많은 2011명의 선택을 받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에는 고객이 인터넷 투표로 1호차 주인공 선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1호차 주인공 선정은 일반적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회사가 직접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차는 올 초 가장 주목받는 신차와 연예계의 최대 이슈메이커의 만남으로 인해 높은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빈 씨는 “지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그랜저(TG)를 탔는데, 신형 그랜저(HG)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고객 추천으로 홍보대사에 선정된 만큼 기쁜 마음으로 5G 그랜저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빈 씨가 타게 될 1호차는 최고급 모델(HG300 로얄, 3901만원)에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등 옵션이 장착 돼 있는 모델이다. 색상은 슬릭실버. 현빈 씨가 직접 이 모델을 선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