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용규, 연봉 25% 인상 '2억원'…KIA 재계약 완료

2011-01-16 10:01
KIA 이용규, 연봉 25% 인상 '2억원'…KIA 재계약 완료

▲이용규 [사진 제공 = KIA 타이거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용규가 2011 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52명 모두와 계약을 마쳤다.

KIA는 지난 2010 시즌 1억6000만원을 받았던 이용규가 15일 4000만원 인상된(25%)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용규는 2010 시즌 129경기에 출장, 145안타(최다안타 5위) 3홈런 51타점 25도루 포함 3할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는 KIA 타자 고과 2위였다.

이용규는 재계약을 마친 후 "연봉 재계약을 미루면서까지 전지훈련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에 전념하겠다"며 "이번 캠프에서 기량을 더욱 끌어 올려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해 내년 연봉 계약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용규는 "그동안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팬들에게 미안했다"며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를 만들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