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 제1의 항공운수 허브 도약 선언
2011-01-15 20:00
홍콩이 크게 늘어나는 항공화물 운수량에 힘입어 세계 제1의 항공물류 허브로 거듭날 것임을 선언했다.
홍콩 원후이바오는 14일 작년도 홍콩화물물류센터의 물동량이 289만9603t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달성됐던 263만2300t 보다 24.8% 늘어난 수치다.
홍콩화물물류센터 대변인은 "항공물류 통계는 국내수치와 해외수치로 따로 집계된다"며 "국제 물동량 부문에서 홍콩은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를 모두 합해도 홍콩은 세계 2위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국내 화물량의 급증과 항공운수 서비스 개선 조치 등이 작년 홍콩 항공 물류 실적 향상의 이유로 꼽았다. 홍콩 항공물류센터의 등기이사 천젠위(陳健瑜)는 "중국의 내수진작 정책에 힘입어 항공 운수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 이라며 "아시아의 운수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은 이미 세계 항공물류 허브로 도약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항공화물 물류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