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판매량 21개월 연속 증가세...지난해 12월, 329억 9000만kWh
2011-01-13 12:57
기계장비와 철강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증가세 높아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우리나라 전체 전력판매량이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은 329억 9000만kWh로 전년 동월대비 7.3% 증가해 지난 2009년 4월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전력판매량의 53.7%를 차지하는 산업용 판매량은 210억 9000만kWh로 전년 동월대비 10.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기계장비(22%)와 철강(21.9%)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자동차도 12.8%, 11.2%를 기록하면서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은 소비 심리개선과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3.3%, 5.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력판매량은 2009년보다 10.1% 증가한 4341억 6000만kWh으로 집계됐고, 산업용 전력판매는 12.3% 상승한 2326억 7000만kWh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는 12월 15일 오후 6시에 기록한 7130만 8000kWh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