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동산 반짝 상승, 기관들 ST헤이화(黑化) 투기매입

2011-01-13 07:43

금융 부동산 종목들이 12일 중국 주식 시장을 후끈 달궜다.

지난해 중국 A주시장을 견인했었던 이 분야 종목들은 연말과 연초 들어 대체로 주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으나 12일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가운데 부동산 업종의 경우 전체적으로 2.6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 가중치가 높은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이면에서 중소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중국 증시에서는 일종의 관리 종목인 '*ST헤이화(黑化)'가 올들어 지난 1월 4일~11일 사이 거래일인 6일동안 매일 상한가를 기록,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비교적 PTA 생산에 일찍 참여한 업체로서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해왔다.

다만 최근들어 경영부진이 심화하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될 위기에 처해왔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둥팡(東方) 중신진통(中信金通) 궈타이쥐안(国泰君安) 자오상(招商) 증권등 기관투자가들이 올들어 6일간의 거래일중 이 회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