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 327억달러로 성장”
2011-01-11 14:43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는 11일 올해 전세계 태양광 규모가 20.1GW, 327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에 설치된 태양광은 16.5GW로 집계됐다. 이를 설치된 모듈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11억달러에 해당된다. 이처럼 작년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세계 경기회복에 동반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성장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0년 태양광 설치량을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8.5GW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51.6%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이태리, 미국, 일본, 체코 등이 1GW를 초과하는 설치량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작년 137MW로 세계시장 점유율 0.8%, 국가순위 11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는 독일이 7.6GW로 작년 대비해서 소폭 하락하는 반면, 이태리가 작년 1.7GW에서 3.4GW로 200% 성장세를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서 미국이 2.2GW, 일본 1.4GW, 프랑스 1.1GW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도 작년 400MW에서 올해는 800MW로 태양광 내수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작년 태양광 톱10 국가의 비중이 94.5%에서 올해는 약 90%로 낮아져서 새롭게 많은 국가들이 태양광 설치를 키우거나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새롭게 태양광 설치를 늘려가는 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 중남미, 인도 등으로 향후 이들 국가들에서 태양광 수요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