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韓·中·日·臺 참가 아시아시리즈 제안
2011-01-11 01:50
대만, 韓·中·日·臺 참가 아시아시리즈 제안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시모다 구니오 일본야구기구(NPB) 사무국장, 웨인 리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사무총장과 함께 아시아 3개국 프로리그 사무총장 회의를 갖고, 올해 아시아시리즈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웨인 리 사무총장은 대만에서 2011년 아시아시리즈를 열자고 제안했다. 웨인 리 사무총장은 또한 중국을 더한 4개국 참가의 아시아시리즈 개최도 제안했다.
3개국의 실무책임자가 아시아시리즈 부활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올해 아시아시리즈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3월 중 열릴 아시아 4개국 커미셔너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5년 게임회사인 코나미사가 후원해 '코나미컵' 이름으로 열렸던 아시아시리즈는, 코나미가 스폰서를 포기한 2008년에는 그냥 아시아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열려 왔다.
이후 2009년 및 2010년에는, 코나미사가 후원을 접고 흥행도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면서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챔피언이 맞붙는 '한일클럽 챔피언십시리즈'로 대체됐다.
그러다 굵직한 국제 대회가 없는 2011년과 2012년의 '야구 붐 조성'을 위해 아시아 4개국이 머리를 맞댔고 일찍부터 열의를 보여왔던 대만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