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G20세대' 세대육성 및 동반성장 중점"

2011-01-11 09:13
G20 후속 합동보고회 "他인종·문화 폐쇄성 극복.. 세계시민으로서 배려·나눔 실천"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안병만)는 11일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G20세대' 육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강화와 △동반성장을 향한 과학기술 공유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회의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G20 후속 합동보고회의'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인종, 문화에 대한 폐쇄성을 극복하고 세계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 정신을 실천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우선 자문회의는 △가정·학교·사회가 함께하는 ‘학교문화 개혁운동’ 추진을 통해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준법의식 및 기초질서 등 기본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관 및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국가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G20세대' 육성에 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시설, 인력, 프로그램 등을 통한 기업 교육기부운동과 △멘토링 등을 통한 대학생 교육기부운동을 확산하는 한편, 이를 △개발도상국의 인재 유치·양성과도 연계해 글로벌 사회에 대한 기여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개도국 현지의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기술(IT)을 통한 제도적 개선과 △값싸고 실용적인 적정기술을 개발·보급에 나서는 한편, △e-러닝과 원자력, 수학·과학교육 등 과학기술 강점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문회의는 우리나라 교육과 과학기술의 성공적인 경험의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개도국 등에 대한 국제개발협력을 해당국의 수요에 맞춘 △‘학교교육+고등교육+직업교육+과학기술’ 패키지 방식 및 △소프트파워(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사파견 등)에 중점을 둔 지원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