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委 "적극적 개방정책·현실적 통일정책 필요"

2011-01-11 09:12
G20 후속 합동보고회 "세계화·지식경제 파고 넘어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11일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대외 정책 방향으로 △적극적인 개방정책과 △치밀하고 현실적인 대북 통일정책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G20 후속 합동보고회의'에 보고한 'G20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전략' 자료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는 세계화와 지식경제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다(多)문화 사회에 대비한 적극적인 개방정책과 함께 북한의 도발 걱정 없는 안전한 경제·사회 환경을 후대에 물려주는 게 현 세대의 첫 번째 임무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통한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과 △사교육비 줄이기 △보육비 지원 확대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한 중산·서민층 생활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위원회는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분야로 △시스템반도체 산업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 △금융·의료 서비스 등을 제시하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들 분야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원회는 "G20정상회의 개최 성과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지도층을 중심으로 솔선수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