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구제역 방역 중 사망 병사에 조화
2011-01-11 00:13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구제역 방역 지원활동 중 차에 치어 숨진 권모 이등병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10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또 권 이등병의 가족에게도 금일봉을 전달하며 슬픔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고위 공무원이나 유명 인사가 아닌 일반인의 빈소에 조화와 금일봉을 전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일하던 중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한 젊은 병사의 사연을 매우 안타까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이병은 지난 9일 새벽 경기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의 구제역 이동통제초소에서 방역을 위해 차량 진행을 통제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한 승용차에 받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