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개념 반말녀' 동영상 논란…"나 내리면 앉아"
2010-12-30 11:39
'지하철 무개념 반말녀' 동영상 논란…"나 내리면 앉아"
[사진 =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지하철 내에서 젊은 여성이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다.
30일 새벽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지하철 반말녀'라는 1분 4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할머니와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앞에 서있는 할아버지로 보이는 한 남성과 실랑이가 있었는지 "나 이제 내리니깐 그때 앉어"라고 큰 목소리로 얘기한다. 옆에 있던 할머니가 "말 조심해. 그러는 거 아니야. 아버지 할아버지 같은 사람한테"라고 타이르자 이 여성은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X 싫으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할머니의 "세월이 말세야"라는 탄식과 함께 영상은 끝이 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어른 대하는 태도가 영 엉망이네", "자기 이름까지 말하다니 겁도 없다", "부모가 누군지 얼굴 보고싶네..", "누군지 찾아내 혼쭐을 내야한다", "막돼먹은 사람 중에서 최강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