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구제역 소·돼지 270마리 '살처분' 완료

2010-12-28 19:27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충주시는 2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의 소.돼지 등 총 270마리에 대해 우제류 매몰을 끝냈다고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굴착기 3대와 덤프트럭 2대, 트랙터 1대, 40명의 인력을 투입해 농장 옆의 매몰지에 살처분한 가축을 묻었다.

이와는 별도로 충북도와 방역당국은 구제역 감염 경로와 관련, 이날 구제역이 확인된 충주의 해당 한우농장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농가와 14km, 강원도 문막 농가와 17km 각각 떨어진 관리지역(20km 이내)에 위치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농장주가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젖소 수의사로 활동한 점도 고려해 전파경로 규명 작업을 벌이면서 이 농장과 역학적 관계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