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화 주인공은 판빙빙 아니면 전즈단?

2010-12-29 07:31




연말연시에 접어들어 ‘조씨고아(趙氏孤兒)’ ‘양자탄비(讓子彈飛)’ ‘쉬즈마인2’와 같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지만 실제로 중국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쓸 만한 배우가 없어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원완바오(新聞晩報)에 따르면 올해 한해 동안 영화 세 편 이상 출연한 중국 배우는 모두 32명, 4편 이상 출연한 배우도 11명에 달했다.

실제로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대표 미녀 배우 판빙빙(范冰冰)는 올해에만 ‘동풍우(東風雨)’, ‘중경블루스’, ‘조씨고아’ ‘관음산’ 등 수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중화권 인기 남자 배우 전즈단(甄子丹 견자단)도 올해 금의위에서부터 엽문2까지, 그리고 관운장, 무협 등 영화를 잇따라 찍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영화계에는 최근 스타급 배우는 너무 바쁘고, 일반 배우들은 흥행을 보증하기 어렵고, 신인 배우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발타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상업적 가치가 있는 연기파 배우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