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G7, 헬로우 G20!

2010-12-27 17:25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국가들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세계 경제인들 사이에 ‘굿바이 G7(주요 7개국), 헬로우 G20(주요 20개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신흥시장 국가들이 선진국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 중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들의 2011년 성장률을 6.4%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신흥국들이 이처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데 반해 선진국들의 성장률은 나라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신흥국의 3분의 1에 머물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IMF의 2011년 성장률 전망치는 4.2%다.

로이터는 펀드회사 RC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굿바이 G7, 헬로우 G20!”이라는 말로 2012년 세계경제 기상도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아주경제 송철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