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해맞이 해볼까...1월 1일 남산 등 오전 6시부터 다채로운 행사

2010-12-27 11:15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오는 1월 1일 서울 남산·북악산·안산 등 16곳에서 '2011 신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16개소 산과 공원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월 1일 박명시간은 오전 7시 18분이며, 일출 예정시간은 7시 46분이다.

우선 서울 도심에서는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남산·인왕산·낙산·동망봉 등에서 소망풍선 날리기,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부도심권에서는 서대문 안산·북악산·개운산·응봉산·백련산·궁산·용왕산 등지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 가운데 성동구 응봉산은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가지고 있어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곳에서는 성동구청이 주관하는 풍물공연, 축시낭송, 연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마로니에마당에서는 성북구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타악공연 등이 열리며,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서대문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또 서울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아차산과 용마산은 서울 동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소원엽서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맞이 행사 후에는 가까운 공원 및 광장에서 스케이트나 썰매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들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 및 얼음썰매장, 북서울 꿈의숲 얼음썰매장과 눈놀이장, 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 등이다.

김광례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은 "지방 명소에 가지 않더라도 서울 곳곳에서 2011년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고,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구청에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