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장인의 84%, 내년 새 일자리 찾는다

2010-12-26 18:33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직장인의 10명중 8명이 내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헤드헌팅업체 라이트매니지먼트가 이달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84%의 직장인이 내년 새로운 일을 찾아나설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투자전문지 월렛팝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60% 가량이 새 직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더글라스 매튜스 라이트매니지먼트 CEO는 “예년보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현 직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며 “직장인 다수가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이 새로운 경제 상황에서 적응 못할 것이라는 불신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 침체로 인해 그동안 포기돼 왔던 직장인들의 자기발전을 위한 요구를 반영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번 조사 결과가 “기업들에게 핵심 인력을 확실하게 붙잡아둬야 함을 알리는 경종”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