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ty 민관협력법인’설립 내년 12월로 연기
2010-12-26 17:13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안으로 설립할 계획이었던 ‘u-City 민관협력법인’설립이 내년 12월로 연기됐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조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데다 2단계 사업이 조만간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실시되는 만큼, 내년 6월 시범도시 조성사업이 끝나는 대로 u-City민관협력법인 설립을 구체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인천시, 시스코, 국내 관련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내 u-City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민관협력법인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의회 출자 승인이나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내년 7~9월에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시스코사와 맺은 실행협약에 따라 내년 11월에 민관협력법인 설립에 앞서 시스코 글로벌 R&D센터를 개소한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복안이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시스코(Cisco) 글로벌 R&D센터 유치를 계기로, u-City 관련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개발 및 수익원 창출을 목적으로 민관협력법인을 이달 말까지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인천시, 인천도시개발공사, 정보산업진흥원, 시스코, KT 등 국내 관련 대기업들과 100억원 규모의 출자를 통한 법인 설립을 논의해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u-City민관협력법인 설립을 1년 정도 연기한 것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u-City 서비스 구축 사업 범위 등을 감안할 때 서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많은 관련 사업자들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