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署, 생활용품 456점 청학모자원에 전달

2010-12-24 12:18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부산진세무서(서장 이인수)는 지난 22일 겨울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던 의류 등 유휴 생활용품 456점을 모아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청학모자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진署에 따르면 연말연시 소외 이웃돕기를 위해 부산진서 사회봉사단 주관으로 의류 등 유휴 생활용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일부터 청사 현관에 자율기탁함을 비치, 위문품 모으기 행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 서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의류 218점, 도서 187권, 신발·가방 등 기타생활용품 51점 등 총 456점의 위문품을 모은 후 사회복지시설인 청학모자원에 전달했다.

부산진署 관계자는 “이번의 유휴 생활용품 기탁운동을 통해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런 전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학모자원은 파산, 가정폭력, 이혼 등의 사유로 가족해체 위기에 처한 무의탁·무재산 모자가정의 자립지원을 위해 일정기간 보호하는 시설로 40여가구의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