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브라질 근거지로 내년엔 더 폭로"
2010-12-26 17:47
어산지 "브라질 근거지로 내년엔 더 폭로"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내년에 미국과 관련해 더 폭발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3일 보도했다.
또한 모사드 하마드 간부 암살 의혹 사건 등 이스라엘과 관련한 문서 수천 건을 공개 할 것이라 밝혀 귀추가 주목 되는 가운데 위키리트스가 이스라엘과 직 간접적 관련이 없지만 모사드는 위키리스트의 활동을 감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어산지는 영국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뒤 중남미 지역 언론매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에 폭로되는 문서들은 엄청난 정치적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미국 정부 외교전문을 공개한 이후 자신에게 가해지고 있는 위협을 '매카시즘'에 비유하면서 "미국의 가치는 지금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카시즘은 1940~1950년대 조지프 매카시 미국 상원의원이 주도한 반공주의 마녀사냥을 말한다.
어산지는 이어 브라질을 위키리크스 향후 활동의 근거지로 삼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정이 허락한다면 브라질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