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2013년 착공

2010-12-23 11:00
“2018년, 충남 홍성~경기 화성을 28분만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장항선 홍성역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89.2km의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해선이 개통되면 230km/h급의 급행EMU(Electric Multiple Unit:간선형 전동차)를 투입해 28분만에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사업개요


국토해양부는 24일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해선은 총사업비 3조 9284억원을 투입해 2019년 개통될 예정이며 정거장 6개소(합덕·인주·안중·향남·화성시청·송산)와 송산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노선은 지난 9월 1일 정부에서 발표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맞춰 설계속도 230㎞/h의 고속화 철도로 계획됐으며 향후 270㎞/h까지 속도향상이 가능토록 노선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서해선은 홍성역에서는 장항선과 송산역에서는 신안산선과 직결돼 하루 2만4314명(2021년 기준, 왕복)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국적으로 5조 86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37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하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통합시행할 계획이며 설계 및 인허가 기간을 감안할 때 2013년 착공해 2018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