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北 도발 가능성 늘 상존”
2010-12-21 16:2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추후 시간차 도발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늘 상존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애기봉 점등식에 대한 북한의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도발로 연결될 소지가 있느냐”는 원혜영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북한의 그동안 행태를 봤을 때 여러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한반도 긴장으로 이어졌다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질책에 “전쟁과 평화라는 이분법을 갖고 우리 정부가 마치 전쟁으로 달려갔고 참여정부는 평화로 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평화가 지향할 바라는 데 이의가 없으며, 현 정부가 진정한 평화를 지향한다는 데 추호도 의심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