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올 연말 새길 따라 알짜 미분양 잡아볼까?
2010-12-22 16:50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굵직한 수도권 교통망 개통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교통망이 개통되는 주변 지역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곳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 신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1시간 가량에 주파할 수 있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주변 미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중랑구 상봉동에서 공급면적 85~273㎡ 규모의 주상복합 497가구를 분양 중이다. 현재 15%정도 잔여물량이 남아있으며 중도금 이자후불제와 무이자융자 혜택이 주어진다. 이 단지는 경춘선 복선전철 신상봉역과 망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신별내퇴계원어울림' 아파트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 공급면적 114~163㎡ 578가구로 구성됐으며, 현재 40% 가량이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퇴계원역이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IC)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현재 56가구 가량 남아있다. 공급면적 125~166㎡ 470가구 규모다. 남춘천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춘천고속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주변에서도 주목할 만한 알짜단지들이 있다. 김포공항~서울역~상암DMC를 잇는 공항철도 1·2단계가 모두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청라지구와 영종지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과 A8블록에서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M2블록은 공급면적 135~182㎡ 590가구 가운데 13%가량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A8블록은 125~378㎡ 751가구에서 5%정도 남았다.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과 청라역(2012년 개통 예정)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검암역과 청라지구를 오가는 버스노선(903·700)이 있어 편리하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서인천IC~청라지구)이 오는 2013년 마무리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한라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A44블록(126~255㎡ 1365가구), A45블록(110~112㎡ 1628가구)에서 잔여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A44블록은 30%, A45블록은 19% 정도가 각각 남아있는 상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이 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향후 개통 예정(2013~2014년)인 영종역은 차로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