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조민우' 주상욱, 올인 이병헌 아역 캐스팅 비화 공개
2010-12-21 14:45
'자이언트 조민우' 주상욱, 올인 이병헌 아역 캐스팅 비화 공개
▲탤런트 주상욱 ⓒ연합뉴스 |
주상욱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MC 탁재훈·박명수·김제동·대성·유이·정용화)에서 "8년 전 신인인 나에게 '올인'은 하늘이 주신 기회였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 목숨 걸고 오디션을 봤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주상욱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마지막 4차까지 가서 이병헌 아역으로 캐스팅됐다. '드디어 내가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 촬영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촬영일을 손꼽아 기다린 주상욱은 "송혜교 등 다른 분들 아역과 대본도 맞춰줬다"며 "분명 촬영날이 다가오는데 매니저가 연락도 없었다. 대본은 많이 봐서 너덜너덜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날이 다가올 수록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촬영을 며칠 앞두고 소속사 대표님이 전화하시더니 막 화를 내시면서 올인을 포기하라 했다. 아직도 내가 '올인'을 왜 포기해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상욱은 "이왕 이렇게 된 것 군대를 가겠다고 생각했고, 군에서 '올인'을 시청했다. 내가 맡기로 한 역할에 다른 분이 나오더라"고 씁쓸해 했다.
한편 주상욱이 맡았던 올인의 아역 자리는 배우 진구가 차지해 당시 연기파 신인 배우로 입지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