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피 바이러스 특공대’를 아시나요
2010-12-20 08:47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대한전선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해피 바이러스 특공대’를 구성했다. 해피 바이러스 특공대는 지난 9월부터 대리급 이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신선한 직원들을 5명 선발해 임직원에게 즐거움을 전파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최근 대한전선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들어갔다. 대한전선은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
특공대가 두 달 동안 고안해낸 아이디어는 100여 개에 달한다. 이중 실천에 들어간 제도는 ‘점심파트너 릴레이’ ‘해피밀’ ‘해피바이러스 아이디어 공모전’ 등 3가지다.
점심파트너 릴레이는 일반 직원이 타 부서의 간부 직원을 점심 파트너로, 다시 그 간부 직원이 다른 부서의 일반 직원을 지명하여 매주 수요일 점심을 함께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9주에 걸쳐 총 73개조가 점심을 함께 했다.
해피밀은 매주 월요일 아침에 임원이 복도에 서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간단한 아침식사를 전달하며 격려하는 이벤트다.
해피바이러스 특공대로 활동하고 있는 인력실 정융 사원은 “회사가 비록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해피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모두가 신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되어 어려운 상황을 타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