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병원 부지 인수… 병원운영사업자 공모

2010-12-15 10:37
중앙대 부속 용산병원, 내년 2월까지 진료 후 흑석동으로 이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 용산에 소재한‘중앙대 부속 용산병원’이 내년 2월까지 진료를 실시하고 흑석동에 있는 중앙대병원으로 옮긴다. 코레일은 15일 내년 2월28일 중앙대의료원으로부터 용산병원 땅과 건물을 인수, 병원운영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용산병원은 코레일에게 토지·건물을 넘겨주기 전인 내년 2월20일까지만 현 위치에서 진료를 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내년 2~7월 중 병원운영사업자 공모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정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8월에는 선정된 병원운영사업자에 의해 병원신축 인·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된다. 이후 2014년 8월에는 용산병원 자리에 새 병원이 문을 열 전망이라고 코레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용산병원 개발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병원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면서 “용산구민들의 의료복지와 문화생활은 물론 철도 임·직원 의료복지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