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서 최영기씨 최우수상 수상
2010-12-14 11: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금차(金茶)’를 개발ㆍ생산한 최영기(보향다원)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오는 15일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제9회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에서 최영기대표 등 수상자 10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농업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 후 사업계획을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교육결합형 경연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총 67개의 창업아이템이 경합을 벌였으며, 현장실태 점검 및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출품작에는 농업 및 연관 산업분야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경쟁력이 결합된 사업계획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는 금콜로이드용액을 시비한 금차(金茶)를 생산해 국내 호텔 및 오스트리아에 공급중이며, 중국과 유럽에 수출 상담하는 등 우리나라가 차(茶)의 선진국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는 20여 년간의 차 재배․제다․판매 등 차 문화 보급과 관련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茶) 문화 부흥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 인삼열매 가공 건강 기능식품을 개발한 성인환씨, 연근발효 효소를 개발한 차기설씨, 생식용 콩나물을 개발한 이경욱씨, 항산화 물질 다량 함유된 쌀 맥주를 개발한 정종수씨등 총 6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가 참신하고 혁신적인 농업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통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과거 대회에 비하여 많은 응모자가 참가하였으며, 비록 떨어졌지만 사업 아이템이 아까운 업체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농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전문투자펀드 조성 확대, 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경영컨설팅 등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