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모바일 시큐리티 분야 지원할 것"

2010-12-13 17:3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13일 국내 주요 보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인포섹에서 열린 보안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는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신수정 인포섹 대표,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 김대환 소만사 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은 “올 한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물리적 도발과 함께 정부의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가 3차례나 발령되는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며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주요 20개국(G20) 행사와 같은 국가적 대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평가하며 보안업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최 위원장은 “스마트폰 보급확산 등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됨에 따른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응해 보안업체들이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수준높은 보안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모바일 보안의 첨병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모바일 보안 분야에 대해 방통위가 중장기적인 정책방향을 수립해 민간 업계에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조만간 모바일 시큐리티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해 내실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